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Ori and the Blind Forest (문단 편집) == 스토리 == [include(틀:스포일러)] >"'''We''' shall always remember '''the night''', When I lost '''Ori''' to the Great Storm." > >"'''우리'''는 폭풍우에 '''오리'''를 잃었던, '''그날 밤'''을 항상 기억할 것이다." 큰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 영혼의 나무(Spirit Tree)에서 빛나는 나뭇잎이 하나 떨어져 나온다.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그 나뭇잎을 발견한 나루(Naru)는 그것을 따라가는데, 곧 땅에 떨어진 빛나는 나뭇잎은 빛의 생명체인 오리(Ori)로 변한다. 나루는 오리를 거두어 자식처럼 정성스럽게 돌보고, 오리는 나루와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어느 날, 영혼의 나무가 정기를 내뿜어 오리를 부른다. 오리는 나무의 빛에 이끌리기라도 한듯 나무를 유심히 살펴보지만 나루는 둘이서 살던 동굴로 오리를 안고 대피한다.[* 나루는 어둠의 생명체이기에 나무의 빛이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중 나무의 빛 때문에 어둠의 생명체의 새끼가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고, 결정판에서는 나루의 아버지도 이 때문에 나루와 오리의 동족인 스피릿들이 어울려 노는 것을 억지로 떨어뜨려놓았다. 즉, 오리 본인은 빛의 생명체이므로 영향이 없겠지만, 나루는 나무의 빛을 쐬어버리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기에 오리와 함께 피신한 것. 설령 오리가 문제 없다는 것을 나루가 알았다고 하더라도, 자식이 무사할 걸 알더라도 자기만 피신하는 것은 부모가 할 짓이 아니다. 어찌되었든간에 결론적으로 이 일이 나루가 오리를 보내주지 않아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저 시점에서 영혼의 나무는 이미 쿠로의 새끼들이 죽을 정도의 빛을 내뿜은 상태였기에(나루까지 피해를 입을 정도)이때 나루가 오리를 보내준다고 해도 이후의 상황이 좋아지리라고 장담할 수는 없었다.] 그런데 그 후 영혼의 나무는 불명의 이유로 시들어버렸고, 그로 인해 니벨(Nibel, 게임의 배경 지명) 숲 전체가 시들어가 식량이 부족해지는 사태가 오게 된다. 집에 비축한 식량마저도 다 떨어지게 되고, 나루는 결국 딱 하나 남은 열매를 오리에게 준다. 이후 나무 꼭대기에서 식량을 꽤 찾은 오리는 식량을 가득 들고 [[사망 플래그|숲이 시들기 전에 나루와 함께한 추억을 회상하며]] 집으로 향한다. 자고 있는 나루에게 오리는 열매를 내밀지만, 나루는 아무런 대답이 없다. 가까이 다가가 나루를 흔들어 깨워보지만 아무 반응도 하지 않는다. [[운수 좋은 날|오리가 열매를 가져오기 전에 나루는 이미 굶어 죽어있던 것.]] ~~생긴 건 오래 버틸 수 있을 것 같이 생겼는데.~~ 오리는 죽은 나루에게 기대며 슬퍼하고, 집을 나와 정처없이 숲속을 돌아다닌다. 그러나 지치고 아무것도 먹지 못한 오리는 결국 영혼의 나무 옆에서 죽고 만다. 하지만 기적적이게도 영혼의 나무는 자신의 마지막 힘을 짜내어 오리를 되살린다. 되살아난 오리는 숲 속 깊은 곳에서 동반자 정령 사인(Sein)을 만난다. 사인은 영혼의 나무의 빛이자 눈인데, 올빼미 쿠로가 사인을 훔쳐 골짜기에 버렸고, 그 때문에 영혼의 나무가 힘을 잃고 니벨 숲이 시들어버렸던 것.(제목에 '눈먼 숲'이 눈을 잃어 눈멀게 된 영혼의 나무를 의미하는 것) 사인과 함께 영혼의 나무를 되살리려 하지만, 영혼의 나무에 있어야 할 사인의 부재로 인해 숲의 균형은 완전히 깨져버린다. 숲의 균형을 다시 조절하기 위해 3개의 원소를 정화한다는 사명을 띄고 오리는 사인과 함께 모험을 떠난다. 먼저 물의 원소를 복구하기 위해 긴소나무(Ginso Tree)로 향한다. 하지만 긴소나무의 입구에서 긴소나무의 열쇠인 수맥(Water Vein)을 구모(Gumo)라는 녀석에게 탈취당한다. 빼앗긴 수맥을 찾기 위해 구모를 쫓지만 오리는 구모의 함정으로 지하동굴로 떨어진다. 구모를 쫓아 탈출을 감행하지만 구모는 끝까지 오리를 방해하려하고 다시 함정을 작동시키려한다. 하지만 오히려 자신이 돌에 깔려 다치게 되는데, 구모의 함정을 피해 올라온 오리는 구모를 구해준다. 그 선행에 감동을 받은 구모는 수맥을 돌려주고 도망간다. 긴소나무에 도착한 오리는 긴소나무에 붙어있던 종양을 제거하고 물의 원소를 정화시킨다. 물의 원소가 회복되자마자 긴소나무에 엄청난 양의 정화된 물이 들이치지만 가까스로 탈출하게 된다. 긴소나무를 탈출하자마자 올빼미 쿠로(Kuro)가 오리를 발견하고 갑자기 죽이려 달려든다. 이에 놀란 오리는 도망쳐보지만 쿠로의 공격으로 긴소나무 아래로 떨어지게 되고 쿠로는 떨어지는 오리를 잡아채려고 한다. 다행히 쿠로가 오리를 잡기전에 '누군가'가 떨어지는 오리를 잡아챈다. 그 '누군가'는 이전에 오리의 은혜를 입은 구모. 구모는 오리를 안전한 곳에 두고 오리가 깨어나기 전 숨어 버린다. 물이 정화된 것을 확인한 오리는 바람의 원소를 정화하기 위해 다시 여행을 떠난다. 바람의 원소가 있는 쓸쓸한 폐허(Forlorn Ruins)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구몬(Gumon, 구모의 종족)의 인장(Gumon Seal)이 필요한데, 그것은 안개의 숲(Misty Woods)에 숨겨져있다. 구몬의 인장을 찾기 위해 안개의 숲에 들어가지만 안개에 의해 길을 잃게된다. 하지만 우연히 아추의 횃불(Atsu's Torch)를 발견. 이를 이용해 숨겨진 횃불(Shrouded Lantern)에 불을 붙혀 안개를 걷어내고 구몬의 인장을 찾아낸다. 그 후 쓸쓸한 폐허로 향하는데, 폐허에 들어섰을 때 균형을 잃은 바람의 원소의 폭주로 인해 얼어죽은 구몬들을 발견하게 된다. 폐허의 곳곳은 뜨겁게 달궈진 바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다행히 오리는 구몬들이 만들어놓은 빛의 그릇(Light Vessel)으로 장애물들을 무사히 통과하게 된다. 폐허의 중심부에 도착한 오리는 빛의 그릇을 폐허의 중심에 놓고, 폐허는 다시 동력을 되찾아 바람의 원소로 향하는 길을 열어준다. 그리고 오리는 사인을 통해 바람의 원소를 정화한다. 이때 오리를 뒤따라 폐허로 들어온 구모는 '어떤 목적'을 위해 중심부에 있던 빛의 그릇을 다시 가져가는데, 이 때문에 오리를 받쳐주던 발판들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물론 본인의 고향인 만큼 구모도 괜히 뽑았다간 고향의 문명이 가동을 멈출 것을 알고는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종족은 멸종했고, 고향의 문명은 모두 얼어붙어 혼자 남은 구모로는 복구가 불가능하다. 결국 빛의 그릇을 고향 땅에 내버려둔다 한들 무의미했기에 나루에게 가져다 준 것. 플레이 내내 구모가 멸망해버린 고향과 자신의 종족이 모두 얼어죽은 것을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더 이상 유적이 가동하지 못할 것이 분명함에도 굳이 빛의 그릇을 빼는 것에 대한 동기를 쉽게 납득할 수 있다. 다만, 유적이 정상인 상태에서 빼버린 거였다면 기껏해야 구조물 몇 개 떨어지고 말았겠지만, 문제는 구모가 빛의 그릇을 빼버렸을 때는 유적이 심각하게 파손되어서 정상이 아닌 데다가 이미 안개의 숲이 정화가 시작되고 있었다. 즉, 망가진 시설에 동력이 돌아가고 있는 와중에 구모가 핵심 부품을 빼버린 것(...). 유적이 와장창 무너지기 시작하자 무진장 당황해하는 구모의 표정이 일품이다. 구모의 반응을 보아하니 원래는 그릇을 빼도 유적만 가동 중단되고 별 문제가 없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었다고 추정된다. 애초에 유적은 바람의 원소를 기반으로 구몬족이 만들었다. 즉, 원래는 빛의 그릇이 빠져도 무너질 일은 없는 동굴이었다는 뜻. 다만, 긴소나무 타락정화 이후 그 사달이 났던 것을 생각하면 구모가 그릇을 빼든 말든 개판이 나는 것은 확정된 일이 아니었을까.] 어쨌든 오리는 다행히 쿠로의 깃털을 이용하여 우여곡절 끝에 바람을 타고 무사히 폐허를 탈출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쿠로의 둥지에 도착하게 되는데, 오리와 사인은 둥지에 있던 알의 기억을 읽게 되고 쿠로의 진실을 알게 된다. 사실 쿠로의 종족은 빛에 매우 취약한데, 폭풍으로 오리를 잃어버린 영혼의 나무가 오리를 찾기 위해 숲 전역에 흩뿌린 빛[* 오리가 곧장 갔으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오리를 보호하던 나루가 어둠의 생명체였기에 오리를 데리고 동굴 속으로 피신하면서 오리가 오는 일이 없어지게 되었다. 나무는 어째서인지 오지 않는 오리를 부르기 위해 한층 더 강하게 빛을 흩뿌렸고, 이에 결국 쿠로의 새끼들이 휘말리고 만 것.]에 쿠로의 새끼들이 휘말려 죽고 말았다. 죽은 새끼들의 어미였던 쿠로는 '''한순간에 새끼들을 잃은 슬픔과 빛에 대한 증오로 눈이 멀어버린다.'''[* 원래 주홍색 눈동자를 가졌지만 복수심을 품게 되면서 눈동자가 사라지며 눈이 푸르게 불타오른다.] 이후 마지막으로 남은 알이라도 지키겠다는 일념 하에 영혼의 나무를 습격했던 것. 그렇게 쿠로의 진실을 알고 그녀를 이해할 때 즈음 쿠로가 둥지에 도착하고, 당연히 '빛'들에게 화가 나 있던 쿠로는 오리를 다시 뒤쫓는다. 하지만 다행히 오리는 쿠로의 눈을 피해 무사히 탈출한다. 이제 마지막 남은 온기의 원소를 정화해야 한다. 온기의 원소는 호루산(Mount Horu)에 위치하는데, 호루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태양의 돌(Sunstone)이 필요하여 태양의 돌이 있는 슬픔이 지나는 길(Sorrow Pass)로 향한다. 바람의 원소에 의해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슬픔이 지나는 길을 지나 최상단에 도착한 오리는 태양의 돌을 얻고 호루산으로 향한다. 호루산에 들어서지만 오랜 시간 동안 폭주한 온기의 원소로 인해 내부가 용암으로 잠겨있었고, 이때문에 항상 길을 안내해주던 사인도 도움을 주지 못한다. 하지만 다행히 호루산의 꼭대기 방에서 용암의 흐름을 차단할 단서를 발견하고 모든 용암을 차단. 온기의 원소로 향하는 길을 열고 마침내 온기의 원소 또한 정화에 성공한다. 하지만 정화에 성공하자마자 쿠로가 날아와 다시금 오리를 방해한다. 더군다나 온기의 원소를 정화했지만 이미 번질대로 번져버린 용암과 불도 가세한다.[* 이 때 내부에 있을 때는 용암이나 화재가 오리를 덮치지 않는 이상 안전구역이나, 외부로 나가는 순간 일정시간이 지나기 전에 다음 구간을 통과하지 못하면 무조건 쿠로가 공격한다. 오리가 얼마나 빠르게 지나가던 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쿠로에 의해 즉사하도록 프로그램이 짜여있다. 마지막 배쉬 구간에서 쿠로가 정면으로 달려다는 구간에서 엄폐물에 숨는 대신 연속 배쉬랑 대쉬로 고속으로 이동하면 어떤 방향으로 회피하든 오리의 움직임에 맞춰서 쿠로가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빠른 측면 이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쿠로의 공격은 회피 및 가드가 불가능한 즉사기'''이다. 또한 쿠로의 공격 모션이 제법 다채로운데 지상에서 공격당하면 지형에 따라서 측면이나 위에서 내리꽂으면서 쿠로가 오리를 짓밟아서 죽이고, 점프 상태거나 공중에 있다면 쿠로가 고속으로 날아들어와 오리를 죽인다.] 쿠로의 공격과 불을 피하며 호루산을 피해 탈출하려 하지만 탈출에 성공하기 직전 폭발에 휘말려 추락한 오리는 정신을 잃고 만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오리는 마지막으로 사인을 영혼의 나무에 돌려놓고 숲을 회복시키기 위해 쿠로의 깃털을 잡고 바람을 타지만, 이내 쿠로가 날아와 오리를 낚아채 내동댕이친다. 오리는 쓰러지고, 막 쿠로가 오리를 끝내려던 찰나 죽은 줄 알았던 나루가 나타나[* 구모의 그 '어떤 목적'이 바로 나루를 되살리는 것이였다. 여담으로 어떻게 나루가 죽은 곳을 알고 찾아가서 되살렸냐 라는 비판이 있는데, 프롤로그에서 극초반에 구모의 실루엣만 잠깐 등장하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지나친 사람이라면 모를 수도 있다. 즉 구모는 처음부터 나루와 오리를 알고 있었다는 뜻.] 쿠로의 위협을 무릅쓰고 쓰러진 오리에게 다가가 안아주고 이마를 맞대며 슬퍼한다. 이런 나루의 모습을 본 쿠로는 '''똑같은 부모로서의 모정'''을 느끼고 생각에 잠긴다.[* 공교롭게도 쿠로 자신이 새끼들이 죽었을 때 취한 행동과 나루의 행동이 실로 유사했다. 그 모습을 보고서야 쿠로는 오리를 죽이려는 자신의 행동이 나루에게는 과거의 자신처럼 자식을 살해당하는 결과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깨닫고 이성을 되찾은 듯 하다.] 그러나 이미 온기의 원소의 폭주로 니벨 숲은 불길에 휩싸인 상태였고, 이성을 되찾은 쿠로는 숲 전체로 번져나간 불기가 자신의 둥지를 덮치려는 것을 발견한다. 이에 쿠로는 주저하지 않고 사인을 집어들고 날아올라 영혼의 나무까지 데려다준다. 사인이 돌아와 본래의 힘을 되찾은 영혼의 나무는 비를 내리게 하여 니벨 숲에 일어난 불을 진화하지만, 빛과 반대 상성을 가진 쿠로는 사인이 자리를 되찾으며 영혼의 나무가 내뿜은 빛에 장렬히 산화하여 죽고 만다.[* 이때 쿠로가 날개로 몸을 감싸고 등을 돌린 것으로 보아 나무로부터 내뿜어진 빛에 의해 자신에게 어떤 일이 닥칠지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자신의 목숨보다는 알의 안전을 선택한 것.] 얼마 후, 다시 원래 모습을 되찾은 니벨 숲에는 빛의 스피릿들이 다시 태어나기 시작했고, 오리도 영혼의 나무의 주변에 걸터앉아 이를 지켜본다. 그리고 멀리서 그 모습을 나루와 구모가 지켜보고 있었고, 나루가 다시 동굴에 들어갔을 때[* 이때 보여진 동굴의 벽화에는 나루, 오리, 사인, 구모, 그리고 ''''웃는 얼굴의' ''' 쿠로가 새로이 그려졌다.] 쿠로의 둥지에서 동굴로 가져다 놓은 [[오리와 도깨비불|쿠로의 마지막 알에 금이 가며 새끼가 부화하려는 조짐을 보이는 것]][* 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때 부화한 쿠로의 새끼 이름은 '쿠'다. 산불에 조금 구워진것 때문인진 몰라도 오른쪽 날개가 앙상한 기형이지만 오리와 구모가 달아준 어머니 쿠로의 깃털을 달고 오리를 태우고 하늘을 날수 있게 됐다.]으로 오리와 눈먼 숲의 이야기는 끝난다. 이후 오리와 눈먼 숲을 제작한 문 스튜디오의 크레딧과 함께 엔딩곡으로 Light of Nibel[*스포일러 해당 ost는 이후 [[오리와 도깨비불|후속편]]의 엔딩 크레딧에서도 나오게 된다. 오리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가 '''순환'''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실로 적절한 선곡.]이 흘러나오며 한편의 웅장한 대서사시는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